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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들61

마당극 가는 곳이 잔치마당 11월 첫 토요일 아침 된장찌개를 끓였다. 감자와 두부를 넣겠다는 것 말고는 아무 계획이 없었다. 나에게 조리법(보통 ‘레시피’라고 하지)은 따로 필요하지 않다. 냉장고 안에 든 것 가운데 눈에 띄는 것 아무것이나 넣는 게 나만의 요리법이다. ‘냉장고 파 먹기’의 달인이다. 그러다 .. 2018. 11. 4.
큰들 마당극 11월 공연 일정 ★이 붙은 건 제가 가고 싶은 때입니다.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못 가도 할 수 없지요... ★이 두 개 붙은 건 어떡하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역시 못 가게 되어도 어쩔 수 없지요. 갈 수 있는데도 안 가는 일은 없습니다. 11월3일(토) 12:00 <오작교 아리랑> 남해 이순신순국공원.. 2018. 11. 1.
큰들 마당극 <효자전>에서 소품이란? 현재 공연하고 있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가운데 가장 많이 공연한 작품은 이다. 2010년 5월 8일 처음 공연한 이후 올 7월 21일 200회를 넘어섰다. 그 이후에도 10월말까지 열두 번 정도 더 공연했다. 횟수를 세는 것 자체가 큰 의미 없을 정도로 최고 인기 작품이다. 남녀노소 세대를 가리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지리산 약초골 산청이 극의 배경이지만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먹히는 작품이다. 주제가 ‘효’여서 더욱 그렇다. 산청군 동의보감촌 한의학박물관에 가면 이런 전설을 들을 수 있다. 2층 한구석에 전시해 놓은 모형들 앞에 서면 이런 말이 천장에서 들려오는데 정확하게 어디라고 말할 수는 없다. 까먹었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은 약초의 본고장으로 유명합니다. 옛날 산청 지리산 기슭엔 어머니를 모시고 사.. 2018. 10. 29.
<최참판댁 경사 났네> 2018년 마지막 공연을 보고 지리산의 시샘인가 섬진강의 심술인가. 내가 처음 하동 최참판댁에서 큰들 마당극 &lt;최참판댁 경사 났네&gt;를 본 것이 2018년 5월 27일이고 그 뒤로 10월 28일까지 모두 여덟 번 하동을 찾았는데 대부분 날씨가 나쁘지는 않았다. 그새 비가 오는 바람에 배우들이 문설주에 기대어 하염없이 .. 2018. 10. 28.
큰들, <남명>을 깨우다 어깨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다. 벌써 며칠째인가. 어제 치료한 뒤 좀 잦아들던 아픔은 지금 이 시간 극에 달하고 있다. 주무르고 파스 바르고 약 먹고 했지만 별 소용이 없다. 월요일까지 제출해야 할 원고(방송국 대담 프로그램 답변 자료)를 어찌 하려는지 모르겠다. 내일은 여러 가족 낚.. 2018. 10. 20.
큰들 마당극과 토지문학제 극단 큰들은 10월 14일(일) 오후 2시 대하소설 &lt;토지&gt;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걸작 마당극 &lt;최참판댁 경사 났네&gt;를 공연한다. '걸작'이라는 말은 내가 붙인 것이다. &lt;최참판댁 경사 났네&gt;는 토지문학제 10주년 행사 중이던 2010년 9월 25일 첫 공연을 올린 이.. 2018.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