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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8

꼭 띄어 쓸 것만 같은데 붙여 쓰는 말들 ∙ 가량(假量): (수량을 나타내는 명사 또는 명사구 뒤에 붙어) ‘정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갈아엎다: 땅을 갈아서 흙을 뒤집어엎다. ∙ 곧이듣다: 남의 말을 듣고 그대로 믿다. ∙ 그곳: ‘거기’를 문어적으로 이르는 말. ∙ 그날: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날. ∙ 그다음: 그것에 뒤이어 오는 때나 자리. ∙ 그동안: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만큼의 시간적 길이. 다시 만나거나 연락하기 이전의 일정한 기간 동안. ∙ 그때: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시간상의 어떤 점이나 부분. ∙ 그런대로: 만족스럽지는 아니하지만 그러한 정도로. ∙ 그분: ‘그 사람’을 아주 높여 이르는 삼인칭 대명사. ∙ 그사이: 조금 멀어진 어느 때부터 다른 어느 때까지의 비교적 짧은 동안. ∙ 그중: 범위가 정해진 여럿 가운데. (.. 2020. 3. 11.
‘세종 나신 날’에 돌아본 우리말, 우리글 경상대신문 원고 ‘세종 나신 날’에 돌아본 우리말, 우리글 이우기 홍보실장 우리 겨레에게 가장 높은 스승은 세종대왕이다.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인 것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1397년(태조 6년) 4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 이 날이기 때문이다. 온 겨레가 세종대왕을 우르르는 것은 여.. 2019. 5. 24.
다시 먼 길을 나섭니다 그동안 우리말 우리글과 관련하여 쓴 글의 목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흔 마리입니다. 어지간히도 할 말이 많았나 봅니다. 어떤 것은 이백 자 원고지 두세 장 짜리이고 어떤 것은 스무 장을 넘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말 속에 들어 있는 외국말을 가려내어 비판하는 것도 있고, 요즘 새로.. 2017. 2. 24.
최돈우 선생님을 따라 배우자 최돈우라는 분이 있다. 어느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부터 대한민국 국립경찰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대한민국 인권상을 받았는데, 아마 경찰로서 활동을 잘 하시는 분 같다. 책을 몇 권 내었는데 그중 두 권이 눈길을 끈다. 하나는 <영어에 미친 나라 대한美국>(좋은.. 2017. 1. 24.
만신창이 된 ‘시무룩하다’ ‘시무룩하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나 그 표정, 태도가) 마음에 못마땅하여 말이 없고 언짢은 기색이 있다’는 뜻이다. 스스로 쓰고 싶지 않은 말이고 남에게도 하고 싶지 않은 말이다. 기운이 빠지게 하는 말이다. 웃음이 사라지게 하는 말이다. 그렇지만 필요할 때 쓸 수밖에 없는, .. 2016. 3. 30.
나오는 말 신들메를 고쳐 매고 길을 나선다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글 쓸 때도 즐거웠고 블로그라는 뒤주에 차곡차곡 쌓아놓을 때도 즐거웠다. 만석꾼이 부럽지 않았다.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라는 가게에 내놓을 땐 낯이 많이 간지럽긴 했지만 마음은 즐거웠다. 뒤주 속 글을 다시 끄집어내어 만.. 2015.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