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공부
아침 8시 서부도서관에 왔다. '노트북실'에는 벌써 3명이 와 있다. 부지런하기도 하지. 노트북 전기를 꽂고 가방을 열어 공부 자료를 펼쳤다. 아득하기도 하지. 3시간가량 공부하면서 전화 한 통 받고, 화장실 세 번 갔다 오고, 그사이에 커피도 한 잔 마셨다. 공부는 핑계고 시원한 냉방기 바람을 찾아왔다고 하는 게 맞다. 내일 오전 3시간가량 "말, 글, 기사, 문장, 한글, 맞춤법, 표준어, 띄어쓰기,외래어, 외국어" 이런 말을 쉴 새 없이 떠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서너 달 동안 67쪽짜리 자료를 만들었다. 스스로 탐구하고 연구하여 만들었다기보다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자료를 짜깁기했다.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다. 글 쓰는 일과 한두 달 떨어져 있었던 탓일까. 돌이켜보..
2026.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