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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8

북라이트? 북램프? 독서등! 책을 비교적 자주 사는 편이다. ‘진주문고’에 직접 가서 사기도 하고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사기도 한다. 진주문고는 서점 이름이 ‘책마을’이던 때부터 들락날락했다. 서점이 지금의 갤러리아 근처에 있다가 평거동으로 이전한 것이나, 지금의 롯데시네마 건너편 지하에 분점.. 2016. 6. 2.
소소책방에 가다 헌책서점 ‘소소책방’에 갔다. 닷새 연휴 마지막 날을 뜻 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아니다. 아내와 ‘광명곱창’에서 먹은 생대구탕 소화를 위해서도 아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건너편에 있다가 귀빈예식장 옆 골목 안으로 이사를 했다 하여 위치라도 알아놓자 싶어 간 것.. 2016. 2. 10.
좋은 책을 고르는 손쉬운 방법 거실에 앉아 가만가만 듣는다.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이 소리는 음성 같기도 하고 음향 같기도 하다. 봄비소리 같기도 하고 아기 울음소리 같기도 하고 파도소리 같기도 하다. 때로는 천둥소리 같다. 죽비소리처럼 들리는 날도 많다. 눈을 감고 고요히 생각에 잠기면 그 소리는 귓가에 머문.. 2015. 4. 7.
깊은 밤보다 더 깊은 갈등 소설가 김주영이 있다. 김주영 ‘선생님’이라고 부를까 하다가 존칭 따위는 생략하기로 했다. 그의 소설을 읽어보면 이런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만한 작가라는 걸 알 수 있다. 김주영이 쓴 대하소설 <객주>를 비롯해 <홍어> <멸치>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빈.. 2015. 3. 27.
우리 시대의 줄, 우리 사회의 숫돌 나무를 자르는 연모는 톱이다. 톱은 톱니가 생명이다. 톱니는 날과 날어김으로 이루어져 있다. 날어김이란 톱날이 받는 힘을 덜기 위해 톱니를 좌우로 번갈아 어기는 것을 말한다. 굵은 나무를 자르고 나면, 아버지는 반드시 줄로 톱날을 세웠다. 톱날을 줄로 쓸어 놓으면 다음에 쓸 때 아.. 2015. 3. 11.
도서정가제 2013년 한 해 동안 내가 산 책은 대략 80권 남짓 된다. 이 가운데 20권쯤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줬다. 10권 남짓은 아들 책이다. 10권은 아내의 책이다. 이 가운데 인터넷 서점에서 산 책이 70%를 넘는다. 나머지 대부분은 ‘진주문고’와 ‘큰바위서점’에서 샀다. 아주 일부는 헌책방이나 여.. 2014.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