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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대한 내 생각55

88고속도로 대구에서 광주까지 연결하는 ‘88고속도로’는 1984년 왕복 2차로로 개통했다. 정식 명칭은 ‘88올림픽고속도로’이다. 88올림픽을 기념하는 도로라는 것이다. 하지만 1980년 군사쿠데타로 들어선 전두환 정권이 민심을 달래기 위하여 급조한 고속도로라는 말이 더 많았다. 도로가 좁은데다 .. 2015. 12. 23.
야당을 옹호함 야당은 찢어져도 야당이다. 나쁘거나 좀 나쁘거나 덜 나쁘거나 더 나쁘거나 그런 차이는 있어도 최악은 아니다, 차악도 아니다. 여러 야당에 또 하나 야당이 생길 뿐이다. 야당 사람 이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본다.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유시민 노회찬 박지원 한명숙... 이들 가운데 지난 .. 2015. 12. 14.
질곡에 빠진 세월 ‘질곡’이라는 말이 있다. 80년대 말 대학 다닐 때 이 말을 참 자주 썼다. 질곡은 옛날 죄인을 잡아가둘 때 쓰던 차꼬와 수갑을 아울러 가리키는 말이다. 수갑은 요즘도 쓰는 말이고 실제 연속극이나 영화에서 더러 볼 수 있어서 다들 잘 알겠지만 차꼬는 모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차꼬.. 2015. 12. 12.
등골이 오싹한 일 당신은 저녁 6시쯤 업무와 관련한 일로 소주를 3잔 마셨다. 야근한 뒤 밤 9시 퇴근할 때 차를 운전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일로 고민하는가. 고민한다면 당신은 소심하거나 술에 약한 사람일 것이다. 고민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술에 아주 강한 체질이거나 우리나라 경찰을 과신하는 사람.. 2015. 12. 10.
적십자 회비 1만 원 저녁에 집에 오니 적십자 회비를 내라는 지로 용지가 와 있다. 1만 원이라고 한다. 철들고 처음 적십자 회비를 낸 때가 1992년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였던 것 같은데, 4000원 내었다. 그때 술집에서 먹는 소주 한 병 값이 1000원쯤이었던 것 같다. 두말없이 냈다. 금액이 그리 많지도 않을 뿐더.. 2015. 12. 9.
백담사와 조계사 전두환은 1979년 박정희가 부하 김재규에 의하여 시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권력의 전면에 등장했다.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을 피로 짓밟고 5공화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이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한국정치의 파행을 불러왔다. 자유를 억압하고 민주화 운동을 탄압했으며 인권을 유린.. 2015.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