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대한 내 생각55 070! 전화 좀 그만 해라, 제발! 전화가 온다. 070-****이다. 받는다. 여자 기계가 말한다. “올레~!” 끊는다. 전화가 온다. 070-****이다. 받는다. 여자 사람이 말한다. “OO카드 000입니다. 이우기 고객님 맞습니까?” “맞는데요...” “네, 고객님, 뭐 어쩌고저쩌고...” 따발총 쏘듯 발사한다. “지금 바쁘고 저는 관심 없습니.. 2015. 7. 1. 6ㆍ29선언 28주년…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기억하자 10·26사건으로 박정희가 죽자 유신체제는 붕괴위기에 직면하였다. 전두환을 위시한 신군부 세력은 12·12쿠데타를 통하여 박정희를 죽인 사건인 10.26사건의 수사를 방해하고 조기에 종결하려 했던 구군부를 몰아내고 권력을 장악하였다. 전두환은 유신헌법에 따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2015. 6. 29. 불공대천지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그의 아들 노건호 씨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한 말을 두고 말이 많다. 대부분 노건호 씨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상주가 조문객을 그렇게 대접하면 되느냐 따진다. 정치를 할 것이냐 묻는다. 배후가 있다고 근거 없는 소문도 퍼뜨린다. 어린 나이.. 2015. 5. 27. 반성할 줄 알고 실천할 줄 아는 우리 이웃 우리집은 아파트 2층이다. 1층에서 들어오면 현관이 있고 그 현관의 지붕이 있다. 이곳을 가리키는 말이 있을 텐데, 잘 모르겠다. 지붕 위는 빈 공간이다. 소방법이나 건축법을 따지자면 여기에 무엇을 두면 안 되는지, 둬도 괜찮은지 하는 규정이 있을 텐데, 그것도 잘 모르겠다. 대개 에어.. 2015. 5. 12. 신호등 맨 앞에 선 자동차 운전자의 임무 빨간 신호등이다. 차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선다. 다음 신호를 기다리려면 짧으면 1분 30초 정도, 길면 3분 정도 기다린다. 한낮 진주시내의 경우 많아야 열댓 대가 줄을 서지만, 바쁜 출퇴근 시간에는 스무 대 이상이 비엔나소시지가 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에 운전자는 저마다.. 2015. 4. 28. 햇빛 며칠 만에 화사한 봄햇살이 거실 깊숙이 스며든다. 구석구석에 뒹굴던 먼지가 눈에 들어온다. 가느다랗고 구불구불한 머리카락도 보인다. 바쁜 아침이지만 청소기를 들고 좀 설친다. 밝은 햇빛이 반가운 이유는 아주 많다. 국산 무선 청소기의 성능은 믿을 만하다. 몇해 만에 시커먼 리스.. 2015. 4. 14.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