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문장 다르게 써 보기 연습57 (061-063) 기사 문장 다르게 써 보기 연습 061. ◐ 한세실업 베트남 생산 법인에서 일하던 한국인 직원 A씨는 지난 8월 생산 법인 기숙사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채 동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2021. 12. 19. 18:12) 베트남에서 일하다 쓰러진 직원 1명을 위해 1억 원쯤 드는 항공구급차(에어앰뷸런스)를 띄운 회사가 있다. 그 직원은 우리나라에 무사히 도착해 회복 중이라고 한다. 다행이다. 사람 목숨을 귀하게 여기는 이 회사 이름을 기억하겠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8월에 일어난 일을 지금 알게 된 것은 좀 궁금하다. 연말에 가슴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를 다룬 이 기사 문장은 좀 다르게 쓰는 게 좋겠다. ‘한세실업 베트남 생산 법인에서 일하던 한국인 직원 A씨가 지난 8월 생산 법인 기숙사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것을 동료 직원이 발.. 2023. 2. 2. (058-060) 기사 문장 다르게 써 보기 연습 058. ◐ 실제로 취재진이 전시장에 갔을 때 장롱 아래쪽 서랍을 빼냈더니, 바닥에 깊숙이 파여진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2021. 12. 16. 20:22) 죽은 전두환 쪽 사람이 전두환 집 응접실에 있던 고급 장롱을 팔려고 내놨다. ‘문화재급 억대 나전칠기’라고 하고 ‘1985년 제작 당시 시가 3억 원으로 서울 아파트 3채 값이다’라고도 한다. 이런 물건이 어떻게 해서 전두환 집에 가 있었을까. 29만 원밖에 없다고 억지를 부리던 전두환이 죽는 바람에 진실은 묻히고 말지도 모른다. ‘파여진’은 ‘파다’의 피동형(입음꼴)이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파다’의 피동형은 ‘파이다’이다. ‘깊숙이 파인’, ‘깊숙이 팬’이라고 하지 않고 ‘파여진’이라고 했다. ‘파이다’의 피동형에 ‘-어지다’라는 피동형을 .. 2023. 2. 1. (055-057) 기사 문장 다르게 써 보기 연습 055. ◐ 미국 시카고 교육청(CPS)이 각자가 생각하는 성 정체성에 따라 생물학적 성별이 다르더라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성 정체성 포용적 화장실’을 도입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1. 12. 16. 06:51 중앙일보) 겉으로 드러나는 성(性) 말고 자신이 생각하는 성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하면? 미국에서는 이런 일이 논란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나라 망할 듯이 광분하는 사람이 제법 많을 것이다. 이 일이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나중에 한 번 찾아봐야겠다.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이라는 표현은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하는’으로 간단하게 쓰면 된다. ‘-ㄹ 수 있도록’이라는 표현이 수두룩하다. 왜 이렇게 쓸까. ‘이용하도록 하는’은 다시 ‘이용하게 하는’으로 .. 2023. 1. 31. (052-054) 기사 문장 다르게 써 보기 연습 052. ◐ 정의당 강릉시위원회는 코로나 시국에 부적절한 술자리를 갖고, 언행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전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021. 12. 14. 21:45) 한 국회의원이 강릉에서 술을 마셨다. 어쩌다 보니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본인은 그게 아니라고 부인한다. 성희롱당했다는 여성의 남편이 신고하여 경찰이 출동한 시간이 새벽 1시 반이라고 한다. 그 시간까지 술을 마셨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누구 말이 진실일까. ‘술자리를 갖고’라는 표현은 무척 익숙하다. ‘만남을 갖다’, ‘회의를 갖다’, ‘시간을 갖다’라는 표현과 함께 자주 쓰는 말이다. 영어를 번역한 투라고 비판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 ‘술자리를 하고’라고 쓰면 어떤가. ‘부적절하게 술을 마시고’라고 하면 어떤가. ‘술을.. 2023. 1. 30. (049-051) 기사 문장 다르게 써 보기 연습 049.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제출한 겸임 교수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자신도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다며 과오를 인정했다. (2021. 12. 14. 07:56) 대통령 후보 부인이 과거에 교수가 되려고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분은 여러 경력을 속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런 분이 영부인이 된다면 우리 사회에 정의가 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생각은 그렇다. ‘기재했던’은 ‘기재한’이라고 써야 맞다. ‘-했던’이라는 형태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여기서는 ‘-했던’이라고 쓸 수 없다. 허위 경력을 기재한 사실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었다며’는 앞 행동과 뒤 행동이 직접 관계가 없을 때 쓰는 게 맞다. 여.. 2023. 1. 26. (046-048) 기사 문장 다르게 써 보기 연습 046. ◐ 김 전 회장은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받았을 당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키맨’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2023. 1. 11. 09:31) 한 기업의 회장이 외국으로 도망갔다가 붙잡혔다. 한 정당의 대표가 재판받을 때 변호사비를 대신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제계 인물과 정치권이 엮이면 사건은 늘 오리무중으로 진행된다. 누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를 가려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재판받았을 당시’에서 ‘재판받았을’은 ‘재판받을’이라고 하면 더 쉽다. ‘당시’라는 말이 뒤따라오므로 굳이 과거를 나타내는 ‘-았-’을 넣을 필요가 없겠다. ‘키맨’은 ‘열쇠를 쥔 사람’이라는 말이겠다. 굳이 영어를 가져다 쓰는 까닭을 나는 모르겠다. 너도 나도 쓰니까 따라 썼거나, 자신.. 2023. 1. 25.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