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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78

눈길 끌고 발길 붙드는 최고의 관광ㆍ홍보 상품 마당극 <남명>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들... 여름 휴가 셋째날이다. 하늘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간다. 아주 덥겠다던 날씨알림과 달리 그럭저럭 견딜 만하다. 오전 내도록 거실에서 뒹굴며 읽을거리들을 찾아 챙겼다. ≪임꺽정≫ 10권은 다 읽었다. 한 달 걸렸다. 해묵은 숙제를 한 느.. 2019. 8. 17.
마침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150, 151회 공연을 보고 오후 2시에 치과를 가야 해서 휴가를 냈다. 2018년 1월 2일 의사선생님과 상담하고 1월 15일 이 6개를 뽑았다. 그전에 뽑은 것까지 합하여 모두 10개를 임플란트해야 했다. 큰 공사다. 아랫니 4개는 지난해 7월에 끝났다. 윗니 6개는 이제 .. 2019. 8. 5.
진주 큰들 창립 35주년 정기공연을 보고 1년을 기다렸다. 2017년 6월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주 큰들 창립 33주년 정기공연을 보았다. <오작교 아리랑>을 무대에 올렸다. 웃음과 즐거움, 흥분과 감동으로 얼룩졌다. 2018년 9월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창원 큰들 창립 13주년 정기공연을 보았다. <오작교 .. 2019. 6. 30.
산청 왕산에서 뜻밖에 역사 공부 왕산에서 캔디카메라 앱으로 스스로 찍었다. 좌우가 뒤집혔다. 산청군 금서면에 있는 왕산(해발 932m)을 올라가 보고 싶어졌다. 몇 해 전 학생들과 올라간 적 있는데 그 사이 길도 까먹었고 전경도 잊어버렸다. 왕산 옆 필봉(848m)도 가고 싶었다. 그러니까 왕산과 필봉을 한번에 둘러보고 싶.. 2019. 6. 11.
<효자전>에서 어머니들이 공감하는 부분은 하늘에 흰구름이 덩이 지어 흘러간다. 햇살은 환하게 비춘다. 바람은 제법 상쾌하다. 마당극 공연하기도, 관람하기도 딱 좋은 날씨다. 11시에 출발하려던 일정이 앞당겨진다. 10시 30분 나를 태우러 온 방성철 선생의 차를 탄다. 차 안에는 검은색 안경으로 멋을 낸 이창섭 중소벤처기업진.. 2019. 6. 9.
운돌 가는 길 오후 5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혹시나 싶어 작은 배낭에 초코파이 하나와 쌀과자 두 개를 넣었다. 물병은 늘 필수다. 왕산 다녀온 뒤 허벅지 살이 퍽퍽하고 은근하게 당기는 게 영 마음에 걸린 때문이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자는 생각이다. 저녁밥 걱정하던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가벼운 발.. 2019.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