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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78

복사물 책자를 만들다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좋아하는 일에 푹 빠지다 보니 멈출 수 없었습니다. 올 5월부터 지금까지 극단 큰들 마당극 보고 쓴 글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지난해 쓴 글도 한 꼭지 들어갔습니다. 그때가 사실상 시작이었으니까요. 아무도 시키지 않고 누구도 바라지 않은 일을 제 스스로 좋아.. 2018. 11. 27.
꿈-오작교 아리랑 경상대 공연을 기다리며 (이 그림은 극단 큰들 국제교류팀장 무로하라 쿠미 님이 오작교 아리랑 주요 장면을 직접 그린 겁니다. 공연을 직접 보시면 어쩌면 이렇게 잘 그렸을까 싶을 겁니다.) 2018년 5월 18일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서 극단 큰들의 마당극 <효자전>을 아내와 함께 보았습니다. 웃다가 울다가 했습.. 2018. 11. 24.
큰들 마당극 <남명>을 보는 마음 자세 2016년 4월 내가 나온 고등학교에서는 &lt;대아고등학교 50년사&gt;를 발간했다. 나는 집필위원으로 참가하여 2년 남짓 기간 동안 여러 회의에 참가하고 직접 원고를 작성하기도 했다. 함께 집필위원으로 참가한 강동욱 선배(전 경남일보 문화부장)는 대아고 창설기부터 대략 1980년대까지 자.. 2018. 11. 11.
마당극 가는 곳이 잔치마당 11월 첫 토요일 아침 된장찌개를 끓였다. 감자와 두부를 넣겠다는 것 말고는 아무 계획이 없었다. 나에게 조리법(보통 ‘레시피’라고 하지)은 따로 필요하지 않다. 냉장고 안에 든 것 가운데 눈에 띄는 것 아무것이나 넣는 게 나만의 요리법이다. ‘냉장고 파 먹기’의 달인이다. 그러다 .. 2018. 11. 4.
큰들 마당극 11월 공연 일정 ★이 붙은 건 제가 가고 싶은 때입니다.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못 가도 할 수 없지요... ★이 두 개 붙은 건 어떡하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역시 못 가게 되어도 어쩔 수 없지요. 갈 수 있는데도 안 가는 일은 없습니다. 11월3일(토) 12:00 &lt;오작교 아리랑&gt; 남해 이순신순국공원.. 2018. 11. 1.
큰들 마당극 <효자전>에서 소품이란? 현재 공연하고 있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가운데 가장 많이 공연한 작품은 이다. 2010년 5월 8일 처음 공연한 이후 올 7월 21일 200회를 넘어섰다. 그 이후에도 10월말까지 열두 번 정도 더 공연했다. 횟수를 세는 것 자체가 큰 의미 없을 정도로 최고 인기 작품이다. 남녀노소 세대를 가리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지리산 약초골 산청이 극의 배경이지만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먹히는 작품이다. 주제가 ‘효’여서 더욱 그렇다. 산청군 동의보감촌 한의학박물관에 가면 이런 전설을 들을 수 있다. 2층 한구석에 전시해 놓은 모형들 앞에 서면 이런 말이 천장에서 들려오는데 정확하게 어디라고 말할 수는 없다. 까먹었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은 약초의 본고장으로 유명합니다. 옛날 산청 지리산 기슭엔 어머니를 모시고 사.. 2018.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