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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큰들78

극단 큰들 마당극이 돌아옵니다 세계에서 마당극을 가장 잘하는 극단 큰들의 걸작 마당극이 돌아옵니다. 지난해 12월 23일 창원동중학교에서 마당극 을 공연한 지 138일 만에 큰들이 우리 곁으로 찾아옵니다. 극단 큰들은 5월 5일 어린이날 오전 11시 30분경 페이스북에 올해 첫 공연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역사적이고 감격적인 올해 첫 공연(공식 공연을 시작하는 3월 이후 처음)은 5월 9일(토) 오후 2시, 5월 10일(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틀 동안 한 곳에서 3회 연속 공연합니다. 작품은 당연히 입니다. 토요일 공연은 의 179번째 공연입니다. 이 작품이 얼마나 재미있고 웃기고 교훈적인지에 대해서는 지금은 말씀드리지 않을랍니다. (마당극 명장면 5가지 http://blog.. 2020. 5. 5.
극단 큰들의 마당극에서 배우는 것들 2018년 12월 20일 발행한 (사)경남민예총 9호에 실은 원고입니다. 글 쓴 때는 2018년 9월 30일쯤입니다. 이렇게 미리 밝히는 까닭이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압니다. 안 읽어보시면 모릅니다. 몰라도 됩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 없는 큰들 마당극이기에 1년 반이나 지난 오늘에서야 공개합니다. /이우기 나는 ‘극단 큰들’(http://onekoreaart.or.kr, 055-852-6507)의 자랑스러운 후원회원이다. 내는 후원금도 적고 후원한 기간도 이제 겨우 2년 남짓밖에 안 됐지만 어쨌든 명예로운 후원회원이다. 2018년 5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넉 달 동안 극단 큰들 마당극을 스무 번 보았다. 아홉 번, 일곱 번, 네 번이다. 은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잔디마당 상설공연과 제18회 .. 2020. 4. 18.
명품 조연의 힘-마당극 <효자전>의 경우 영화 주인공은 박수갈채를 받는다. 큰 상도 받는다. 언론은 주인공을 집중 조명한다. 주인공 한 명 몸값이 웬만한 조연 수십 명과 맞먹는다. 주인공을 잘 뽑아야 영화가 성공한다. 주인공은 대사 양이 가장 많고 연기도 가장 많이 해야 한다. 조연이었으면 하지 않아도 될 위험하고 무모한 연기도 간혹 한다. 똥통에 빠지거나 절벽에서 떨어지기도 하는 게 주인공이다. 주인공에게 세상의 박수가 쏠리는 건 타당하다. 연극에서도 그렇고 연속극에서도 그렇다. 마당극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조연은 무엇인가. 주연을 보조하는 것이다. ‘보조’는 늘 뒷전이기 일쑤다. 조연은 주연에 맞서 싸우는 악당 역을 하다가 졸지에 죽기도 하고 주연의 동생이나 부하, 또는 이웃 역할도 한다. 주연 주변에 서성거리는 경우도 있지만 숫제 주연.. 2020. 4. 13.
울다가 웃게 만드는 신묘한 재주-큰들의 마당극 2019년 11월 20일 저녁 진주시 칠암동 ‘모두의 아지트’에서 큰들문화예술센터 전민규 예술감독의 ‘큰들 이야기’ 강연회가 열렸다. 한 해에 100회가량 공연하는 큰들 마당극 작품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했다. 그 가운데 마음에 확 와닿는 건 “열 번 웃기고 한 번 찡하게 한다.”라는 말이었다. 마당극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이 말에 백 번 공감할 것이다. 자영업자든 직장인이든 농민이든 어민이든 도시노동자든 가정주부든 학생이든 공무원이든 정치인이든, 누구든 일상의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 억압 받는 감정이 있고 짓눌린 욕망이 있다. 이런 것을 그때그때 잘 풀어버리면 건강하게 장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 풀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저녁에 술자리를 찾고 주말에 관광지로 .. 2020. 4. 11.
박춘우 박춘우. 극단 큰들의 무대미술감독님입니다. 감독이면서 배우이기도 합니다. 나는 이분의 이름 ‘춘우’를 ‘봄비’로 해석합니다. 봄 춘(春), 비 우(雨)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맞으면 다행이고 아니라도 할 수 없습니다. 봄비. 얼마나 좋은 뜻입니까. 봄비. 얼마나 설레는 말인지요. 봄비. 얼마나 좋고 고맙습니까. 저는 박춘우 감독님을 알게 된 것을 아주 큰 기쁨이자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참고로, 박춘우 감독님의 이름 한자는 ‘春佑’입니다. 제 이름은 한자로 ‘佑基’ 이렇게 씁니다.) 2018년 4월이었던가 봅니다. 박춘우 감독님이 진주시 망경동 루시다 갤러리에서 ‘따뜻한 그림 이야기 봄봄봄’이라는 주제로 개인 그림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저는 이 전시회를 보면서 세상이 이렇게 따뜻하구나, 세상은 이렇게 아름.. 2020. 3. 16.
2020년 극단 큰들의 마당극 공연을 기다리며 마당극 전문 극단 ‘큰들’은 1984년에 탄생했다. 당시 이름은 ‘물놀이패’이다. 첫 창립 공연 작품은 소설 ≪백정≫으로 유명한 정동주 씨가 쓴 마당극 이다. ‘물놀이패’는 1985년 ‘놀이판 큰들’로 이름을 바꾼다. 마당극 , 을 공연했다. ‘놀이판 큰들’에서 ‘큰들문화예술센터’로 단체 이름을 바꾼 건 1997년이다. 그동안 극단 큰들이 창작 공연한 ‘마당극’을 훑어보면 대강 이렇다. 이 내용은 큰들문화예술센터 누리집을 참고했다. 묶음표 안의 연도는 마당극 창작 연도를 가리키는 듯하다. , (1987), , (1988), (1989), (1990), (1991), (1992), (1996), (1997), , (1998), , (1999), (노동극), (환경극), (언론극)(2001), , (2002.. 202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