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탄신 471주년ㆍ대아고등학교 개교 50주년
‘시민과 함께하는 충무공 탄신 기념 행군’ 개최
이 충무공의 구국정신 계승, 진주시민의 건강 증진
재학생 1100, 교직원 100, 동문ㆍ시민 300명 참여
4월 28일(목) 오전 9시~오후 4시, 14.93km 구간
우리나라 인성교육의 발상지인 대아고등학교(교장 정병호)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71주년과 대아고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충무공 탄신 기념 행군’을 4월 28일 하루 동안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하였다.
대아고는 충무공의 구국정신을 계승하고 진주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하여 실시한 이날 행군에 재학생 1100여 명, 교직원 100여 명, 동문과 시민 300여 명 등 모두 1500여 명이 참가하였다고 밝혔다. 행군 구간은 대아고~평안광장~진주교~진양호~대아고에 이르는 14.93km 구간이다. 시가 행군 구간이 3.52km이고 나머지 시 외곽 구간은 11.41km이다.
행군 발대식은 이날 오전 9시 대아고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발대식에서 정병호 교장은 “우리 대아고등학교의 ‘충무공 탄신 기념 행군’은 1968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학교만의 특색을 담은 교육활동으로서 수없이 많은 찬사 속에 진행되어 왔다.”라고 인사말을 하였으며, 조재위 총동창회장은 “올해의 행군은 충무공 탄신 471주년과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의 고장 진주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대아고는 “올해는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동문ㆍ진주시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악대부를 행군 선두에 앞장세우고, 동문들은 과거의 행군 모습을 재연하기 위하여 교련복을 착용하였다.”면서 “대아고는 충무공 탄신 기념 행군을 명실공히 ‘시민과 함께하는’ 충무공 탄신 기념행군으로 사업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행군을 학교 전통으로 면면히 이어온 대아고만의 자부심과 역사의식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다.
1966년 개교한 대아고는 1968년부터 현재까지 충무공 탄신 기념행군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다. 초기에는 교사와 학생 10여 명이 1주일 동안 충남 아산 현충사까지 행군하였는데 이후 참여인원과 행군 구간을 변경하여 왔다. 하지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구국정신, 백의종군 정신을 이어간다는 근본 취지는 변함없이 한결같다.
대아고 설립자인 아인 박종한(1925. 3.~2012. 5.) 선생은 충무공 탄신 기념 행군과 관하여 “이 충무공 추모행군은 ‘충무공’이란 휘호를 받은 대 제독, 장군에 대한 추모가 아니다. 관직을 박탈당하고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한 이순신을 하는 수 없이 다시 석방하여 백의종군하라 할 때 서울에서 전라도까지 가는 모습, 그 지성(至誠)의 사람을 추모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은 최근 대아고가 펴낸 『대아고등학교 개교 50년사』에 그대로 수록되어 있다.
대아고는 또한 “충무공 탄신일에 사제동행으로 국토를 행군함으로써 우리 강토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현대 사회의 문제점인 개인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한다.”면서 “행군 운영 결과 나라 사랑, 국토 사랑, 학교 사랑, 자아 사랑의 정신이 한층 깊어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대아고는 2010년 4월 경상남도가 충무공 탄신 465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최초로 제정한 ‘충무공 이순신 대상’(단체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사진은 문방주, 김태영 님의 페이스북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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