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 우리글 바로쓰기(1~3)
이오덕, 우리 문장 쓰기
한효석, 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1~2)
고종석, 고종석의 문장(1~2)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회장님의 글쓰기
배상복, 글쓰기 정석
김연수, 소설가의 일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도러시아 브러시, 작가 수업
이수열,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
장하늘, 글쓰기 표현사전
장하늘, 문장력 높이기 기술
윤태영, 글쓰기 노트
이태준, 문장강화
정색을 하고 읽은 책도 있고, 두 번 읽은 책도 있고, 읽다가 만 책도 있다. 전시용으로 샀는가 싶은 책도 없지는 않다. 이것만 사고 이런 유의 책은 그만 사야지 해놓고 다시 어쩔 수 없게 되던 일도 많다. 글쓰기 관련 책을 읽을 때는 ‘아하! 그렇구나’ 하다가 돌아서면 생각나는 게 하나도 없다. 그래도 계속 여러 권 읽다 보면 가랑비에 옷 젖듯 깨닫는 바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싶은 마음으로 사 읽는다. 그래서 오늘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도 샀다. 읽을 책이 밀린 건 그것대로 사정이 있는 것이고 이 책은 이 책대로 얼른 사 읽어야 할 까닭이 있다. 그 까닭 가운데 하나는, 어찌할 수 없는 독서 취향이다.
유시민, 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대한민국 개조론
유시민, 경제학 카페
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청춘의 독서
유시민,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 이야기
유시민, 운명이다
박찬석 외, 2007 대한민국 유시민을 말하다
서영석, WHY 유시민
물론 읽다 만 책도 있지만, 대부분 밑줄 그어가며 읽었다. 어떤 책은 남 줬고 어떤 책은 빌려 줬는데 안 돌아왔고 어떤 책은 먼지가 쌓인 채 책꽂이에 꽂혀 있다. 그가 말하는 게 모두 진실은 아닐지 모르지만, 적어도 진실이라고 믿을 만하게 쓴다. 그리고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게 돼 있다. 글의 힘을 가장 잘 아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정치적 행로 때문에 유시민은 많은 이들로부터 비난을 듣는 것 같다. 나에게 그건 ‘그러거나 말거나’이다. 충성심 강한 팬이라는 고백이다. 읽어 보면 안다. 마음부터 설렌다.
201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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