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갈등은 늘 있게 마련이다.
가령 일 마치는 대로 집에 가서 미처 다 읽지 못한 책을 볼 것이냐,
아니면 누구든 꼬셔서 술집으로 갈 것이냐.
술집으로 가더라도 갈등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게 마련이다.
좋은데이를 만날 것이냐, 막걸리를 펄 것이냐.
가령 막걸리를 퍼기로 하더라도 갈등은 지속된다.
안주를 파전으로 할 것이냐, 도토리묵으로 할 것이냐와 같은
선택의 문제.
이런 갈등뿐인 세상이라면 얼마나 소박하고 행복한가.
더 크고 복잡한 갈등은 우리를 너무 힘들게 한다.
대개 크고 복잡한 갈등은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게 문제다.
해놓고 보니 뭔 소린지 모르겠네.
에라 모르겠다,
집으로 가서 밥 먹고 술 마시고 책 보다 자자.
201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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