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묻는다.
“런칭이 맞는지, 론칭이 맞는지?”
참 난감하다.
“무슨 뜻으로 쓰려는 것인가?” 내가 묻는다.
“새 상품을 내놨다.”고 한다.
“그럼, ‘출시’라고 쓰면 된다.”고 답해준다.
흔히 말하는 런칭/론칭은 영어로 ‘launching’ 이렇게 쓴다.
‘au’를 어떻게 발음하는지 어려운가 보다.
그냥 쉬운 우리말로 하면 간단한 것을
뭘 그렇게 헤매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 영어는 ‘발사, 시작, 출범, 출시, 개발’이라는 뜻이다.
각각 그 상황에 맞게 골라 쓰면 된다.
간혹 ‘사업개시’, ‘신규사업 개시’라고 할 수도 있겠다.
‘런칭쇼‘라고 할 때는 ‘신제품 발표회‘라고 하면 된다.
쉬운 말 놔두고 어려운 말로 에돌아갈 까닭이 없다.
2018. 11. 15.
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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