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서 열리는
큰들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 났네>에서
관객과 배우가 하나 되어
일본군을 향하여 권총을 쏘는 장면입니다.
군대에서는 ‘엠16’만 다루었는데
이렇게 한참 늦은 나이에
권총을 쏴 봅니다.
이렇게 많은 ‘독립군’들이
한꺼번에 권총을 쏘았으니
일본군 몇 명이 죽었을까요?
총알은 무엇을 명중했을까요?
뒤이은 장면에서 관객들은 모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물론 배우들도 놀라 나자빠지지요.
왜 그럴까요?
한 번이라도 보신 분은 다 알지만
못 보신 분들은 절대 알 수 없는
큰들만의 기발한 재치가 드러납니다.
아, 그러나
<최참판댁 경사 났네>는 이제 내년에나,
그것도 삼월쯤에나 공연한답니다.
어쩌겠어요?
기다려야지요, 하염없이, 속절없이….
2018. 11. 3.
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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