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종말>이라는 노래가 있다.
한 해에 한두 번 갈까말까하는 노래방을 최근 몇 달 사이에 두 번 갔는데,
가서 이 노래를 한번 부르거나 듣고 싶었다. 그러나 제목을 몰라서 못했다.
집에 와서 열심히 검색하여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
가수 유지나가 <가요무대>에서 부른 노래를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들었다.
원곡은 차중락이 1967년, 나 태어나던 해에 부른 것 같다.
노래는 이경재가 가사를 쓰고 이봉조가 곡을 지었다.
노래는
"외로워 외로워서 못 살겠어요. 하늘과 땅 사이에 나 혼자.."로 시작하는데,
나는 이 대목에 마음이 한참 동안 머문다.
도대체 하늘과 땅 사이에 나혼자라니...
그런 절대 고독과 어찌할 수 없는 외로움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 싶은 것이다.
전체 가사는 이러하다.
외로워 외로워서 못 살겠어요
하늘과 땅 사이에 나 혼자
사랑을 잊지 못해 애타는 마음
대답 없는 메아리 허공에 지네
꽃잎에 맺힌 사랑 이루지 못해
그리움에 타는 마음 달래가면서
이렇게 가슴이 아플 줄 몰랐어요
외로워 외로워서 못 살겠어요
201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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