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국정원을 압수수색한 뒤
한쪽에서 논평을 내어 대안을 제시했더니
다른 한쪽에서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정치공세하지 말라”고 한다.
그럼, 정치공세를 안하고
‘육탄공세’를 할까, ‘육두문자공세’를 할까?
처지가 바뀌면 자기들도 정치공세할 것 아닌가?
정치인들이 정체공세를 안하면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너무나 태연하게 “정치공세하지 말라”고 말하는...
정치인들이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
또, 정치공세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쪽은
정치공세가 아니라고 애써 변명하기도 한다.
이 또한 이해되지 않는다.
심지어 나쁜 짓을 저지른 쪽보다
정치공세를 하는 쪽이 더 나쁘게 매도되기도 한다.
정치공세를 펼치라고 있는 게 ‘대변인’들이고
그런 정치공세를 널리 알려
누가 옳은지를 판단하게 하는 건 언론의 역할 아닌가?
정치공세를 하지 말라고 말할 게 아니라,
그 내용 중에 이치에 맞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것을 가려내어
서로 정치공세를 펼쳐야 할 것인데... 참 이상한 일이다.
2013.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