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갑산14 해낸 일, 못한 일 오늘 하려던 일 가운데 몇 가지는 ‘해냈고’ 몇 가지는 못했다. 백년만에 세차를 했다. 내가 직접 한 것은 아니다. 2만 2000원 주니 손으로 세차해 주었다. 바퀴도 유리도 깨끗해졌고, 무엇보다 차 안이 깔끔해졌다. 아내를 향해 어깨 힘 좀 주게 생겼다. 오전 11시에 맡겼다가 오후 2시 넘어 .. 2016. 5. 21. 임시공휴일 보내는 방법 안개비가 나린다. 는개라고 할까. 한의원에 간다. 올해 2월부터 평균 1주일에 두어 번 간다. 젊은 한의사가 말한다. “비도 그치는 듯한데 석갑산에 안 가시느냐?” 그 말에 마음이 움직인다. 등산화 신고 우산 들고 모자 쓰고 집을 나선다. 라디오 들으면서 산을 오른다. 사람이 적다. 간혹 .. 2016. 5. 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