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 <우리글 바로쓰기> (한길사, 1990)
#7일간7권의책표지=1일차
경상대학교 스타 교수님
주선태(SeonTea Joo) 교수님의 소개로
'책 표지 올리기 운동'에 동참합니다.
주선태 교수님은,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축산생명학과 교수님으로, <고기수첩>, <필로교수의 한우고기예찬>, <대한민국 돼지고기가 좋다>, <인간과 고기문화>, <필로교수의 고기예찬>, <고기 먹는 채식>, <노 멀리건 인 마이 라이프>와 같은 많은 책을 내신 분입니다. 제가 깊이 존경하는 분이지요.('필로'는 교수님의 필명입니다)
주선태 교수님의 연결로 저도 7일 동안 제가 좋아하는 책 표지를
하루에 하나씩 올립니다. 아차, 매일 잇달아서 올릴지 띄엄띄엄 올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 운동은 책에 대한 설명도, 독후감도 없이 이미지만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루에 한 명의 친구에게 이 챌린지에 동참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 챌린지가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기원하는 것이죠.
책에 대한 설명 없이 표지 그림만 올리는 게 이 캠페인의 취지이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겠다 싶어 몇 자만 적어 놓습니다.
저의 첫 책은 이오덕 선생님의 <우리글 바로쓰기>입니다. 1989년에 처음 나왔는데, 제가 산 책은 1990년에 나온 제7판입니다. 지금은 표지도 바뀌고 내용도 수정하였겠죠. 새로 나온 책도 물론 있습니다. <우리글 바로쓰기>라는 이름으로 모두 5권을 묶음으로 펴냈는데 그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가장 큰 인상으로 남아 있는 건, 이 책입니다.
1990년대 초중반에 진주에서 <우리말 우리글 살리는 진주모임> 활동을 할 때 이오덕 선생님의 이 책은 큰 도움과 충격을 주었습니다. (아참, 진주모임 창립식 때 이오덕 선생님께서 강연을 하셨습니다) 그 도움과 충격을 가슴에 새겨 오늘까지 늘 우리말과 우리글을 사랑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비록 메아리가 없더라도 혼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오덕 선생님의 불후의 명저이자, 우리말 우리글 운동 하시는 분들께는 성서 또는 나침반과 같은 <우리글 바로쓰기>가 저의 첫 책입니다.
그리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하여 다음 이어갈 한 분을 선정해야 하는데요, 그건 좀 미뤄두겠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분들을 둘러보면 대부분 벌써 이 운동에 열심히 동참하고 있어서입니다.
저를 추천하여 주신 주선태 교수님, 고맙습니다.
2020. 2. 16.
이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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