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티브이엔(tvN)에서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연속극을 24회 방송했나 보다. 하는 줄은 알았다.
연속극 하는 동안, 끝난 뒤 페이스북, 신문 곳곳에서 이에 대해 말이 많았고 아직도 많다.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자리에서도 회자된다. 안 본 사람은 대화에 끼이기 힘들 정도다.
오늘 한 회당 1500원 내고 3회까지 보았다. 주제나 연기나 촬영이나 썩 잘 만든 것 같다. 누군가 나에게 "한번 보면 빠져들 것이다"라고 했는데 과연 그러하다. 공부도 될 만하다.
10월 3일 개천절은 쉬는 날이다. 하루를 투자하면 얼추 10회 이상은 볼 듯하다. 시간과 돈을 좀더 들이면 이번 주말쯤엔 마지막 편을 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개천절 오후 2시 30분까지 산청으로 간다. 명작 마당극 <효자전>을 열 번째 보기 위해서다. 그리고 주말에도 산청한방약초축제장으로 갈 것이다. 명품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여덟 번째, 아홉 번째 보기 위해서다. 걸작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 났네>는 14일 일요일 오후 2시에 공연한다. 역시 갈 것이다.
<션샤인>은 천천히 시간 날 때, 어쩌면 올해 안에 어쩌면 내년까지 두고두고 본다 한들 닳아 없어지는 게 아니니까. 그러다 술자리 화제에서 멀어지면 그냥 관두는 거고.
2018. 10. 3.
시윤
'극단 큰들 마당극 보러 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인용 극장 (0) | 2018.10.05 |
---|---|
쎄라토 (0) | 2018.10.04 |
저승사자 (0) | 2018.09.28 |
극단 큰들 마당극 공연 일정 (0) | 2018.09.27 |
사람 세상 큰들,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다 (0) | 2018.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