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문수사’ 나들이ㆍ3
그곳은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이 함께 머무는 곳
시작하는 설렘에서부터 끝맺는 보람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곳
하양에서 노랑으로 다시, 분홍으로 붉음으로 빨강으로
금세 변하고 잠시 뒤 짐짓 모른 척
다시 하양으로 되돌아오는 곳
하늘도 시름 잊고 나비도 계절 잊고
꽃들은 영원으로 잠드는 곳
201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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