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상 밀어 놓고 <레옹>을 오랜만에 우연히 OCN에서 만났다. 개봉 20주년이라고 하는 걸 보니 1994년 작품인가 보다. <레옹2>도 있었던 듯한데 보지는 않았었다.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처음 보는 것처럼 열심히 봤다.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노래가 스팅의 <Shape of My Heart>인 게 좀 놀랍다. (가사는 통 모르지만 곡과 목소리는 감미롭기 그지없다. 누가 번역 좀 해주면...)
우리나라 영화 <아저씨>와 너무 겹친다. 마틸다 역의 나탈리 포트만이 그 뒤 여러 영화에 나오던 게 신기하다. <스타워즈> <블랙 스완> 등등. 나이 32살에 아들까지 있다는 것도 신기하네.
악역 전문 배우 게리 올드만의 연기는 언제 봐도 섬칫하다. 그 특유의 표정은 꿈에 나올까 겁난다. <제5원소> <에어포스 원>에서 본 것뿐인데도 그 이름이 잊히지 않는 배우다.
교훈은... '복수는 꼭 하자, 죽지 말자, 자기 돈은 자기가 챙기자, 마약 단속반과 경찰이 늘 의로운 것은 아니다, 마음에 드는 식물 하나는 키우자, 잠은 누워서 자야 편하다, 글자는 꼭 익히자... ' 뭐 대강 이렇다.
201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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