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1 아들의 배신…그래도 행복하다 몸이 으슬으슬했다. 비 탓이다, 라고 생각했다. 우기가 비를 탓하다니.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고등학교 동기 모임에 결석을 알렸다. 집에 오니 학교를 마친 아들이 컵라면 비슷한 걸 먹고 있다. 그걸 먹고 학원에 가면 일곱 시쯤 온다. 집에 오면 다시 밥을 먹을 거란다. 모처럼 마음이 동했.. 2015.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