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의 시선2 말기 증상을 보이는 직업병 난치성 직업병을 얻은 건 <경남일보> 교열부에 근무하던 1992~1997년 사이다. 대략 20년 남짓 된 듯하다. 병 이름은 모르겠다. 이게 난치에서 불치로 넘어가고, 말기 증상까지 치달을 것이라고는 그땐 전혀 짐작 못했다. ‘난치’는 어렵지만 고칠 수 있는 병이고, ‘불치’는 아예 고치기.. 2015. 1. 15. <조정래의 시선>을 읽다 조정래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큰작가’이다. 가수가 노래를 잘하면 ‘국민 가수’라 하고, 여성 아이돌이 예쁘장한데 노래도 잘하면 ‘국민 여동생’이라 하고, 텔레비전에 나와 짐 같은 걸 잘 옮겨주는 역할을 하면 ‘국민 일꾼’ 이런 이름들을 붙여준다. 그러나 조정래에게는 ‘국.. 2015.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