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 눈과 머리가 아픈 영화-더 벙커 새 영화 <더 벙커>를 보았다. 개봉 첫날 저녁이었다. 직장 해넘이 행사를 영화관람으로 때웠다. 영화 본 뒤 커피점에서 각각 다른 음료 한잔씩들 하고 10시 30분쯤 헤어졌다. 깔끔한 해넘이 행사였다. 권할 만하다. 만약 그 시간까지 술을 마셨으면 어쩔 뻔했을까. 영화는 2시간 내내 총 .. 2018. 12. 27. ‘대개봉, 그랜드 오픈’이라는 말에 도사린 허영심 새 영화를 처음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을 ‘개봉’이라고 한다. 개봉이란 ‘봉한 것을 떼어서 연다’는 뜻인데 영화 필름을 상자 같은 데에 넣어 봉해 두었다가 이날 처음으로 뜯어서 열어본다는 말이겠다. 풀로 붙여 둔 편지봉투, 서류봉투를 열어보는 것도 개봉이라고 한다. 한자로는 ‘.. 2016. 6. 13. 1941년생 어머니와 영화 <국제시장> 보기 성공했을까, 실패했을까 어머니는 1941년 8월 1일생(음력)이다. 뱀띠다. 5살 때 나라가 해방됐고 10살 때 한국전쟁을 겪었다. 해방은 잘 모를 테지만 전쟁은 기억하지 않을까. 독일로 간 친구도 없고 아버지는 베트남에 간 적이 없다. 그런 일은 일제시대나 한국전쟁보다 더 먼 남의 이야기였다. 친척들이 거의 진주 .. 2015.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