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2 진주 길 걷기(4) 선학산~비봉산-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다 10월 7일: 선학산~비봉산-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제대로 근무하고 저녁까지 알뜰하게 즐긴 주의 끄트머리였더라면 언감생심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전에는 출근하여 밀린 일을 좀 정리한다. 8일 만에 사무실 문을 여니 모든 게 낯설게 보인다. 컴.. 2017. 10. 9. 진주 길 걷기(2) 비봉산에서 봉황교까지-무엇이 비봉산을 살리는가 10월 1일: 비봉산에서 봉황교까지-무엇이 비봉산을 살리는가 일요일이다. 눈을 뜨니 일곱 시다. 일어나지 않고 드러누운 채 머리를 굴린다. 어디로 튈까. 밥을 대충 챙겨 먹는다. 옷을 갈아입고 긴 우산 하나를 챙긴다. 비가 올 듯 말 듯해서다. 비 오면 우산으로 쓰고 비 안 오면 지팡이로 .. 2017.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