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1 하나를 포기하면 둘을 얻는다 오후 5시 퇴근한다. 해가 쨍쨍하다. 옷부터 갈아입는다. 숙호산 오르기 딱 좋다. 냉장고 찬물을 작은 병에 옮겨 붓는다. 문득, 이게 아니다 싶어진다. 아내는 아들 학교에 일곱 시까지 가야 한다. 일 마치고 가자면 마음부터 바쁠 것이다.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발을 동동거릴 것이다. 숙호.. 2017.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