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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17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대사로 읽는 우리 세상 8월 10일 금요일. 설렘이 겹친 날이다. 4년 동안 쓰던 휴대전화가 목숨을 거의 다하여 새로운 것으로 바꾸기로 하였다. 마침 물건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1시간 조퇴를 했다. 휴대전화 가게에서 미적거리다간 다음 일정을 놓칠 수 있겠기 때문이다. 중간에 한군데 더 들러야 해서 더욱.. 2018. 8. 11.
큰들 마당극에 대한 글을 자꾸 쓰는 까닭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하는 제도 덕분에 일찌감치 출발할 수 있었다. 집에 와서 옷만 갈아입고 차를 몰았다.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다. 휴가철엔 하행선에 차가 많은 법인데 상행선도 만만찮았다. 지리산, 덕유산으로 가는 차들일까. 나는 산청까지만 가면 되는데 짐차, 버스들이 비.. 2018. 8. 4.
큰들 마당극 <효자전> 200회 공연을 보고 7월 21일 토요일엔 정신 없이 바빴다. 경상대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학진학박람회에서 내가 맡은 역할이 만만치 않아서이다. 폭염주의보 속에 열린 이날 행사에 경남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대략 2만여 명의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참여했다. 온 캠퍼스에 관광버스들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아.. 2018. 7. 22.
큰들 마당극을 자꾸 보러 가는 까닭 누구는 나에게 묻는다. “같은 마당극을 그렇게 여러 번 보러 가는 이유가 있느냐?”라고 묻는 이도 있고 “본 걸 또 보면 재미있느냐?”라고 묻는 이도 있다. 나는 대답한다. “석갑산은 갈 때마다 다르더라.” 그러면 다시 묻는다 “에이, 그건 다르지요. 계절마다 다르게 보일 게 뻔하.. 2018. 7. 7.
우리 시대 ‘효’에 대하여-큰들 마당극 <효자전>을 보고 효(孝)라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이다. 그 무게로 치자면 지리산만큼 될는지 왕산만큼 될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 깊이나 높이로 치자면, 아서라 말아라, 절대 잴 수 없을 것이다. 나를 낳아준 부모를 지극한 정성으로 모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도리 아닌가. 두 말 하면 잔소리.. 2018.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