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2 날씨 타령 이런 날씨엔 수업을 작파하였다. 날씨 모독은 자자손손 어쩌고 하는 말도 곧잘 썼다. 점심시간 학교 앞 '느티나무' 분식점에서 파전과 칼국수 안주 삼아 '막사이사이'를 쭈그러진 노란 주전자에 채웠다. 어떤 날은 21번 시내버스 타고 예하리 강주연못으로 튀었다. 도토리묵은 건드리지 않.. 2018. 9. 28. 알코올성 치매일까 금요일 저녁은 조금 바빴다. 학과 동문회에 가서 마주앉은 선배들 웃음 안주 삼아 좀 마셨다. 소주 한 병은 더 마셨지 싶다. 그러고서 말티고개를 넘어 초전동에 있는 고깃집으로 갔다. 동네 아는 동생 생일잔치가 열린다기에 꼭 가겠다고 다짐하던 터였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고개를 .. 2015.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