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2 웃프다: 웃긴데 슬프다 어릴 때 어른들이 내어주던 수수께끼 가운데 이런 게 있다. “무섭고 더럽고 불쌍한 건 무엇인가?” 무서우면서 더러운 건 억지로 생각해 내면 알 수 있을 듯한데, 불쌍한 것이라니. 더럽고 불쌍한 것도 찾으려면 찾겠는데 거기에다 무섭기까지 하다면 그게 무엇일까. 무서움, 더러움, 불.. 2016. 7. 15. 1941년생 어머니와 영화 <국제시장> 보기 성공했을까, 실패했을까 어머니는 1941년 8월 1일생(음력)이다. 뱀띠다. 5살 때 나라가 해방됐고 10살 때 한국전쟁을 겪었다. 해방은 잘 모를 테지만 전쟁은 기억하지 않을까. 독일로 간 친구도 없고 아버지는 베트남에 간 적이 없다. 그런 일은 일제시대나 한국전쟁보다 더 먼 남의 이야기였다. 친척들이 거의 진주 .. 2015.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