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끝나지 않았다

투표를 하고 개표를 하고 당선자가 가려졌다고 선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꼭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고
'국정원', '십알단'에 대해서도 끝까지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선거 공약은 진짜 지켜질 수 있는 것인지 검증해야 하고
거기에 드는 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전두환에게 받은 은마아파트 30채 값의 6억 원 행방도 찾아야 하고
'정수장학회'는 어찌 할 건지, '부산일보' '문화방송' 주식은 어찌 할 건지, '영남대학교'는 어찌 할 건지 따져야 한다.

무엇보다 경제민주화는 어찌 이뤄갈 것인지 들어야 하고 재벌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들어야 하고 한미FTA는 어떡할 건지 들어야 한다.

투표를 하고 개표를 하고 당선자가 가려졌다고 선거가 끝난 건 아니다. 절대... 우리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신발끈을 조이며 길고 깊은 호흡으로 새출발을 해야 한다. 

선거는 일상 속에서 계속된다.

 

2012.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