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을 보았습니다.
다시는 그 분을 볼 수 없다는 게
슬프고 미안했습니다. 울었습니다.
속편을 만들었으면 싶었습니다.
그 이후 청문회 스타가 되고
3당 합당을 반대하고
내리 낙선을 하면서도
원칙을 지키고자 했던,
그러나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원칙이 어떻게 왜 변해갔는지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영화가 아니라 다큐이면
더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영화가 끝났는데도 잠시 동안
일어서지 못하고
옷소매로 눈가를 문지르고 나서야
의자에서 몸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기회 되면 다시 보고 싶습니다.
201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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