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청1 입춘 입춘이다. 한자로는 ‘立春’ 이렇게 쓴다. 오래전 경남일보 교열부 기자 시절 ‘入春’ 이렇게 적었다가 혼난 적 있다. 입춘 같은 절기 이름이 한자어라고 하여 순우리말로 바꾸자는 주장이 있다. 입춘을 ‘들봄’이라고 부르자 한다. ‘入春’을 번역한 듯한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한자어 ‘입춘’보다는 훨씬 낫다. ‘서툰봄’이라고 부르자는 사람도 있다. ‘들봄’보다는 낫지만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다. 춘래불사춘이다.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말이다. 어제까지 제법 포근하던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다. 진주시 가호동 아침 날씨가 영하 5도로 나온다. 어제보다 무려 6도나 낮아진 것이다. ‘출근길 입춘 한파’, ‘영하권 강추위’, ‘퇴근길엔 중부 눈’ 같은 언론기사 제목이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 2020.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