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렬사2 진주성의 추억(2) 창렬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건강검진을 하는 날엔 내 몸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크게 아프지 않으니 다행이다. 하지만 어떤 질병이 내 몸속에 웅크리고 있는지 몰라 조마조마하게 된다. 피 검사, 소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건강검진을 마치고 한숨 돌린 뒤 오후 네 시쯤 진주성으로 향한다. .. 2017. 11. 1. 진주성의 추억(1) 부끄러움은 어떻게 되살아나는가 토요일인데도 6시에 눈을 떴다. 대아고등학교 2학년 녀석이 진주성 ‘창렬사’(彰烈祠)에 참배 가는 날이라고 한 때문이다. 깨워주는 건 기본이고 어영부영 늦어지면 태워주기도 한다. 걷는 것도, 택시 타는 것도, 버스 타는 것도 어중간한 거리 때문이다. 한 해에 두세 번 가는 것 같은데 .. 2017.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