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2 ‘역사의 거리’에 ‘역사’는 어디에 있는가 봄날씨였다. 목욕하자마자 따뜻하게 입고 나선 탓이었을 것이다. 어쩐지 바람은 포근했고 햇살은 넉넉했다. 2~3월 해토머리처럼 희뿌연 안개가 가득했다. 황사였을까. 후배가 결혼식을 올리는 포시즌까지 왕복하기로 했다. 그러자면 천수교와 진주교 사이를 자연스럽게 왔다 갔다 하게 생.. 2017. 11. 26. 자동차 소리 듣지 않고 뒤벼리 걸어가는 방법 도동 동부시장 부근에서 중앙 지하상가 에나몰까지 걷는다. 오후 5시 30분쯤 출발하여 6시 40분쯤 도착한다. 꽤 멀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생각보다 가깝고 생각만큼 즐겁고 생각하지 못한 사이에 스스로 흐뭇해지는 시간이다. 많이 쌀쌀해진 날씨지만 걷는 데는 더욱 .. 2017.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