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흑돼지맑은곰탕1 지리산흑돼지맑은곰탕 집에서 5분 걸어가면 이 있다. 냉면으로 이름을 날렸다. 지금도 그렇다. 손님이 많아서 여름철엔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 이 집에 대여섯 번 갔는데 그때마다 별관에서 먹었다. 길가에 차를 세웠다가 주차위반 딱지를 받은 적 있다. 한 시간 반 기다리다 되돌아간 날이다.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지난해 '지리산흑돼지맑은곰탕'이라는 새로운 밥을 개발했다고 들었다. 길가에 붙여 놓은 펼침막 사진을 보고 군침을 흘렸다. '지리산'이라는 이름도, '흑돼지'라는 이름도, '맑은'이라는 이름도, '곰탕'이라는 이름도 죄다 눈길을 끌었다. 작명을 잘했다. 한번 먹어보고 감상을 적어보리라 마음먹었다. 드디어 8월 28일 저녁 아내와 갔다. 7시 넘어 산책하듯 살랑살랑 나불천 바람 맞으며 걸어갔다.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2020.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