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휴게소1 신발 한 켤레 한 해에 서너 번은 부산에 간다. 가는 길엔 꼭 장유휴게소에 들른다. 까닭이 있었다. 화장실 앞 신발가게 신발들이 아주 마음에 든 것이다. 구두도 아니고 운동화도 아닌 요상하게 생겨먹은 신발이 내 마음으로 들어와 버린 것이다. 벌써 3년째 공을 들였다. 신발이 닳아 빗물이 새거나 어.. 2019.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