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1 ‘수입산’이라는 말은 ‘외국산’으로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과 같다. 엊그제 노르웨이에서 잡은 연어를 오늘 진주에서 사 먹는다. 오늘 진주시 수곡면에서 수확한 딸기를 내일 일본에서 먹는다. 가히 지구 전체가 하나의 텃밭이라고 할 만하다. 그래도 나라와 나라의 경계가 분명한지라 딴 나라에서 물건을 사오기도 하고, 우리나라 물건을 내다 팔기도 한다. 다른 나라에서 사오는 것은 수입이고, 우리나라 물건을 파는 것은 수출이다. 그래서 그런지, ‘수입산’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수입했다는 말이다. 국산이 아니라는 말이다. 아무리 봐도 이 말이 잘못된 것 같다. ‘국산’은 ‘우리나라에서 났다(생산했다)’는 말이다. 그럼 ‘외국에서 나서’ 사들인 것은 ‘외국산’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 ‘수입산’이라고 하면 ‘수입에서 났다’는 말 아닌가. 말이 안 된.. 2014.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