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를 찾아서-십장생1 ‘문화예술의 거리’에 서서 길을 잃다 하늘은 맑았고 바람은 차가웠다. 차가웠지만 견딜 만했다. 빵모자를 쓰고 가죽장갑을 낀 데다 두꺼운 겉옷을 입은 덕분이다. 진주시 상대동 진주시청 앞 제이스퀘어 호텔에서 신안동 법원 뒤 우리집까지 걷는 게 목표였다. 딱히 걸어야 할 까닭은 없었다. 10월 중순부터 한동안 정신없이 .. 2017.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