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2 설날 지낸 이야기 길지 않은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명절은 아버지 돌아가시고 안 계신 2012년 추석이었다. 그해 음력 7월 27일 돌아가셨으니 장례 치르고 보름 만에 추석이 돌아온 것이었다. 참 쓸쓸하고 외로웠다. 속으로 눈물 삼키며 용케 명절을 쇠었다. 가족 가운데 가장 슬픈 사람은 어머니였을 것이다. .. 2019. 2. 7. 아련한 기억속 작은설날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이런 노래는 몰랐다. 어른들이 먼저 몰랐고 라디오에서도 못 들었고 텔레비전은 없던 시절이다. 설날은 알았다. 날이 조금 따뜻해졌고 어른들의 표정에 봄이 온 듯했다. 괜스레 설레고 두근거리기도 했다. 설날이 다가오.. 2015.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