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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마당극마을3

큰들문화예술센터 극단 큰들 4월 소식지가 전자우편으로 왔습니다. 열었습니다. 따뜻한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큰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공연과 강습, 교육이 중단됐습니다. 수입이 끊긴 것입니다. 참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것입니다. 소식지에는 그런 큰들에 후원회원들이 따뜻한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는 소식이 빼곡합니다. 그리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도 계셨답니다. 큰들은, 다같이 어려운 시기에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하네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더 신명나게 공연하고 더 열심히 예술 교육하는 것으로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하는군요. 누가 보답을 바라고 이런저런 걸 보내나요…. 참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지고, 그리고 울컥해지는 아침입니다. 문화예술계에 계신 모.. 2020. 4. 2.
박춘우 박춘우. 극단 큰들의 무대미술감독님입니다. 감독이면서 배우이기도 합니다. 나는 이분의 이름 ‘춘우’를 ‘봄비’로 해석합니다. 봄 춘(春), 비 우(雨)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맞으면 다행이고 아니라도 할 수 없습니다. 봄비. 얼마나 좋은 뜻입니까. 봄비. 얼마나 설레는 말인지요. 봄비. 얼마나 좋고 고맙습니까. 저는 박춘우 감독님을 알게 된 것을 아주 큰 기쁨이자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참고로, 박춘우 감독님의 이름 한자는 ‘春佑’입니다. 제 이름은 한자로 ‘佑基’ 이렇게 씁니다.) 2018년 4월이었던가 봅니다. 박춘우 감독님이 진주시 망경동 루시다 갤러리에서 ‘따뜻한 그림 이야기 봄봄봄’이라는 주제로 개인 그림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저는 이 전시회를 보면서 세상이 이렇게 따뜻하구나, 세상은 이렇게 아름.. 2020. 3. 16.
마당극에 푹 빠진 어린이들 극단 큰들은 2019년 한 해 동안 104회의 마당극 공연을 했다. 12월 23일 창원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 배우들이 마당에 드러누워 긴 여정을 무사히 마친 즐거움과 보람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은 극단 큰들 페이스북에서 빌려옴. 원래 사진은 컬러임) 2019년 한 해 동안 극단 큰들의 마당극을 .. 2019.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