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벼리3 자동차 소리 듣지 않고 뒤벼리 걸어가는 방법 도동 동부시장 부근에서 중앙 지하상가 에나몰까지 걷는다. 오후 5시 30분쯤 출발하여 6시 40분쯤 도착한다. 꽤 멀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생각보다 가깝고 생각만큼 즐겁고 생각하지 못한 사이에 스스로 흐뭇해지는 시간이다. 많이 쌀쌀해진 날씨지만 걷는 데는 더욱 .. 2017. 11. 1. 가벼운 퇴근길, 복잡한 머릿속 10월 25일 오후 5시 40분. 퇴근 시간이라 하기엔 좀 이르고 열심히 일할 시간이라 하기엔 늦은 시간이다. 진주 하대동 홈플러스 앞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았다. 버스 도착 시간을 알리는 기계엔 10분 뒤에 261번이 온다 하는데, 그 차가 어디를 가든지 일단 탈 생각이었다. 어차피 한번은 갈아.. 2017. 10. 26. 진주 길 걷기(4) 선학산~비봉산-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다 10월 7일: 선학산~비봉산-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제대로 근무하고 저녁까지 알뜰하게 즐긴 주의 끄트머리였더라면 언감생심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전에는 출근하여 밀린 일을 좀 정리한다. 8일 만에 사무실 문을 여니 모든 게 낯설게 보인다. 컴.. 2017.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