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오1 시리 아이폰을 쓴 게 언제부터였는지 잘 모르겠다. 대략 10년은 되었지 싶다. 아이폰4로 시작하여 아이폰5를 넘어 지금은 아이폰8을 쓴다. 어떤 사람은 아이폰에서 삼성 갤럭시로 넘어가고 어떤 사람은 갤럭시 쓰다가 아이폰을 산다. 엘지만 쓰는 사람도 있겠지. 나는 스마트폰이라는 걸 쓰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아이폰이다. 별다른 까닭은 없다. 처음부터 맛들이고 길들여진 탓이다. 삼성 전화기를 거부하는 마음은 좀 있다. 삼성은 실력은 뛰어난 기업이지만 도덕적으로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렇다. 엊저녁 아이폰 여러 기능 가운데 ‘시리(Siri)’라는 것을 익혔다. 익혔다고 하기보다는 ‘처음 사용했다’라고 하는 게 맞겠다. 아내는 주방에서 무엇을 할 때 꼭 “시리야, 음악 틀어줘.”라고 .. 2020.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