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1 ‘마실 걸 따라 마시는 작은 그릇’은 무엇인가 좋은 가을날이다. 길거리에는 알록달록 형형색색 예쁜 옷으로 갈아입은 선남선녀들이 환하게 웃으며 활보한다. 내가 대학생 1학년이던 1986년 여대생들은 <콘사이스 영한사전>이나 <프레시맨 잉글리시>를 가슴에 껴안고 어깨엔 가방을 메고 다녔더랬다. 지금 여대생은 한 손에는 .. 2016.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