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2 소나무 같은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우중충한 하늘에선 가느다란 빗줄기가 흩날렸다. 망설임은 짧았다. 닷새 만에 석갑산을 바라본다. 새로운 길을 알아내었기에 더욱 설렜다. 주말 보내면서 찌뿌드드하던 몸에서 먼저 신호를 보내온다.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뒷동산도 명색 산이라고... 통틀어 ‘소나무’라고 불러도 .. 2018. 4. 24. 백만년 만에 석갑산 대한이다. 큰 대(大), 추울 한(寒)이다. 일년 가운데 가장 추운 날이라서 붙인 이름이다.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대한이 소한(小寒)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속담이 있다. 실제 소한은 1월 5일이었는데 매우 추웠다. 대한인 1월 20일은 포근했다. 겨울 날씨가 퍽 따뜻한 걸 ‘.. 2018.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