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2 단풍 생각해 보면 고마운 일이다. 운이 좋다고 할까. 어떤 단풍은 봄에 새싹 날 때부터 갈색이거나 빨간 색이다. 평생 연둣빛도 신록도 암록색도 지녀보지 못한 채, 그래서 봄이라는 말도 낯설고 봄바람 봄처녀 같은 말도 모른 채 일생을 보낸다. 가을에 울긋불긋 물들면 다들 예쁘다고 사진을 .. 2015. 4. 28. 사흘 동안의 투병기, “이제 끝내자” 일요일 저녁 <개그콘서트> 보다 잠들었다. 10시도 안 되어 잤다는 말이다. 월요일 새벽 내도록 몸은 추웠고 기침은 터졌다. 아침에 몸을 일으키니 조금 어지러웠다. 이게 몸살의 전조이구나 싶었다. 토요일, 일요일 바깥이 추워서 거의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본가에 다녀온 것밖에 .. 2015.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