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봉1 ‘무딤이들’에서 듣는 노래 “하동~하동~” 진주에서 국도로 1시간 정도 달리면 하동에 닿는다. 하동. 이름이 마음에 든다. “하동”이라고 말할 때 “하”에서 입을 벌리게 된다. 입꼬리를 양옆으로 찢는 것보다 아래위 턱을 마음껏 벌려 발음하는 게 마음에 든다. 하늘, 하루, 하양, 하마, 하품 같은 말이 떠오른다. “동”이라는 말.. 2019.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