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1 죽음 장날 시장에 가면 5원짜리 동전을 손에 쥐어주시던 기름장수 할머니께서 운명하신 건 1992년 12월이다. 연말이라 억병으로 취하여 새벽 2시쯤 들어가니 온 집안이 고요했다. 시골에서 위험한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줄 알았다. 마루에서 엉엉 울었다. 큰형은 작은방에.. 2014.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