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참판댁 경사 났네24 3ㆍ1 만세의거 100돌 기념 특별공연 3월 첫날은 따뜻했다. 봄이 내 곁에 바짝 달라붙었다. 아지랑이는 현기증을 일으켰다. 바람은 느릿느릿 흘렀다. 아침 일찍 일어나 태극기를 꺼냈다. 100년 전 온 백성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지 않았더라면 나는 이 날 아침 아무 생각 없이 일장기를 꺼냈을지 모른다. 100년 전 선각자들이 .. 2019. 3. 2. 3ㆍ1 만세의거와 최참판댁 극단 큰들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박경리 선생님의 대하소설 ≪토지≫를 1시간 짜리로 각색한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 났네>를 상설 공연하고 있다. 2010년 5월 8일 토지문학제 10주년 행사의 하나로 처음 공연한 이후 햇수로 10년째이고 횟수로 160회 가까이 된다. 줄잡아 .. 2019. 2. 27. 큰들의 마당극 <남명>에서 돋보이는 점 극단 큰들이 2018년 10월 20일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처음 공연한 마당극 <남명>은 요모조모 뜯어볼수록 재미있다. 당연하게도 재미를 뛰어넘는 교훈이 있다. 주마간산으로 대충 흘겨봐도 흥미롭고 작정하고 분석해 보면 정말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작품임을 알 수 있.. 2019. 2. 7. <최참판댁 경사 났네> 2018년 마지막 공연을 보고 지리산의 시샘인가 섬진강의 심술인가. 내가 처음 하동 최참판댁에서 큰들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 났네>를 본 것이 2018년 5월 27일이고 그 뒤로 10월 28일까지 모두 여덟 번 하동을 찾았는데 대부분 날씨가 나쁘지는 않았다. 그새 비가 오는 바람에 배우들이 문설주에 기대어 하염없이 .. 2018. 10. 28. 나의 ‘등등 동지’ 일곱 번째 하동 나들잇길은 같은 직장에 다니는 ‘선배’ 겸 ‘누나’ 겸 ‘형님’인 강경향 팀장님과 함께였다. 내가 운전하지 않고 가는 첫걸음이었다. 동행이 있었던 건 아내, 김태린 민예총 진주지부장 다음이었다. 악양면 평사리 근처에 집을 지어놓고 사는 대학 한 해 선배 김순남 .. 2018. 10. 28. 큰들 마당극과 토지문학제 극단 큰들은 10월 14일(일) 오후 2시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걸작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 났네>를 공연한다. '걸작'이라는 말은 내가 붙인 것이다. <최참판댁 경사 났네>는 토지문학제 10주년 행사 중이던 2010년 9월 25일 첫 공연을 올린 이.. 2018. 10. 1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