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어느 여관1 모기 행장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여서 베란다 섀시가 어글어글했다. 모기장 창틀에도 구멍이 군데군데 뚫려 있었다. 모기는 쥐새끼 풀방구리 드나들 듯 우리집을 제 마음대로 쏘다녔다. 베란다에는 거실과 안방으로 침투하기 위해 대기 중인 모기로 가득했다. 거실, 안방, 아이방, 화장실, 주방 곳곳.. 2017. 8. 8. 이전 1 다음